오늘은 2025년 5월 15일 발표된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(PPI) 내용을 정리해드립니다.
이 지표는 연준(Fed)이 금리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3대 경제지표 중 하나로,
소비자물가지수(CPI)와 고용지표(NFP)와 함께 시장에서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이터입니다.
이번 PPI 발표에서는 예상 밖으로 핵심 지수(core PPI)가 감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,
하나하나 쉽게 설명드릴게요.
🧾 PPI란?
PPI (Producer Price Index) 는 미국 내 생산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가격의 변동률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.
쉽게 말해 공장 출고가의 변화라고 생각하시면 돼요.
PPI는 소비자물가지수(CPI)보다 한 달 먼저 발표되며,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로 여겨집니다.
따라서, 연준이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 판단할 때 PPI는 핵심 참고 지표입니다.
📉 2025년 4월 PPI 주요 수치
- 최종 수요 PPI(Final Demand PPI): -0.5% (전월 대비)
- 핵심 PPI(Core PPI) (식품, 에너지, 무역 서비스 제외): -0.1%
- 12개월 누적 PPI: +2.4% (전년 동월 대비)
- 핵심 PPI(12개월 기준): +2.9%
※ 핵심 PPI가 감소한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며,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.
🔍 세부 항목별 동향
1. 서비스 부문 (전월 대비 -0.7%)
무역 서비스 마진: -1.6%
기계 및 차량 도매 마진: -6.1%
포트폴리오 관리, 식음료 도매, 소프트웨어 출판, 항공 여객, 숙박: 가격 하락
외래 진료, 가구 소매, 입원 치료 등 일부 항목은 상승
➡ 서비스 가격 하락이 이번 전체 PPI 하락의 핵심 요인이었습니다.
2. 상품 부문 (전월 대비 0.0%)
식품 가격: -1.0% (닭알 가격 -39.4% 급락)
에너지 가격: -0.4%
식품·에너지 제외 상품 가격: +0.4%
상승 품목: 기계 장비, 주거용 전력, 채소, 담배, 천연가스
➡ 상품 가격은 전체적으로 안정세, 핵심 상품은 오름세
📈 그래프로 보는 PPI 흐름

Chart 1. 월간 변화율 (계절조정)
Final Demand 전체: -0.5%
Final Demand Goods(상품): 0.0%
Final Demand Services(서비스): -0.7%
➡ 최근 몇 달간 완만한 오름세였던 서비스 물가가 급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림
Chart 2. 연간 누적 변화율 (비조정)
서비스 부문이 여전히 가장 높은 상승세 유지(+3.3%)
상품 부문은 완만한 상승세에 머무름
➡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완화, 장기적으로는 서비스 부문 중심의 인플레가 여전히 존재
🌎 외신 반응
- 블룸버그(Bloomberg):
“예상보다 큰 하락폭은 디스인플레이션(물가 둔화) 흐름을 강화했다.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.”
- 로이터(Reuters):
“서비스 가격 하락은 코로나 이후 첫 뚜렷한 인플레 완화 신호이며, 연준 정책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.”
- CNBC:
“인플레 압력이 식고 있다는 사실은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인하할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.”
📅 다음 발표 일정
다음 PPI 발표일: 2025년 6월 12일 (목), 오전 8시 30분 ET
✅ 한 줄 요약
서비스 부문 중심으로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고 있으며, 이는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.
미국 노동통계국(BLS): 공식 PPI 보고서 PDF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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